"강추" 마당초 보리차용 덖은 보리 400그람 팩

마당초, 보리를 덖다

– 인도에서 제대로 된 한국식 보리차 만들기 도전기 –

인도에서는 의외로 보리차를 구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.
그래서 아마존에서 보리를 주문해 물을 끓여 마시곤 했어요.
하지만 매번 느끼는 건... 뭔가 부족하다는 거예요.

옛날 어릴 적 한국에서 마시던 구수~한 그 맛이 아니라
보리가 잠깐 수영만 하고 나온 듯한 밍밍한 물맛이랄까요.

그래서 결심했어요.
“그래, 옛날처럼 보리를 직접 덖어보자!”

운 좋게 한 농가로부터 겉보리를 구해
물로 10번 넘게 깨끗이 씻고,
한 시간 정도 물기를 빼준 뒤,

웍에 넣고 커피 볶듯이 정성껏 덖었어요.
보리 특유의 고소한 향이 퍼지며 집안 가득 그리운 냄새가 퍼지더라고요.

그렇게 완성된 보리를 한 줌 넣고
팔팔 끓여 만든 보리차.

그리고 꼭!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한잔.
와... 😁😁😁😁
이게 바로 한국의 그 맛!
이제야 진짜 보리차를 마시는 것 같네요.